[TV리포트=김가영 기자] ‘호텔 델루나’가 카메오 맛집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지호로 포문을 열어 이준기, 설리를 이어 김수현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다
지난 7월 13일 첫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호텔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지은, 여진구의 호연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 회마다 등장하는 특별 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 더욱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1회부터 시작된 ‘호텔 델루나’의 카메오 열전을 정리해봤다.
# 오지호
오지호는 오충환 감독과 인연으로 ‘호텔 델루나’의 시작을 열었다. 구찬성(여진구 분)의 아버지 구현모 역을 맡아 출연한 것이다. 구현모는 소매치기를 하고 경찰에 쫓기다 ‘호텔 델루나’을 잘못 찾아와 장만월을 만났다. 이때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아들을 놓고 거래를 하게 됐다. 장만월, 구찬성을 이어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 이준기·이시언
이준기, 이시언은 ‘호텔 델루나’ 인간 지배인 후보 1, 2순위로 출연했다. 이지은과 SBS ‘보보경심 려’에 함께 출연해 현재까지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준기는 퇴마에 빠져 지배인 자리를 거절한 후보 1순위를 연기했다. 특히 라틴어로 된 기도문을 외워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이시언은 우주 탐사에 빠져 호텔 지배인에는 관심 없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 김준현
‘호텔 델루나’에서 최다 등장한 이름이 아닐까 싶다. 김준현은 극중 장만월이 애정하는 프로그램 ‘먹고 죽은 녀석들’에 출연 중인 개그맨으로 자주 언급됐다. 장만월은 “‘먹고 죽은 녀석들’에 나온 곳이다”, “김준현이 저거 물건이다”, “김준현은 한입만으로 이걸 다 먹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준현은 6회에 깜짝 등장해 장만월을 위해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어주며 극의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 이이경·표예진
이이경, 표예진은 사극에 출연 중인 배우로 등장했다. 장만월, 구찬성은 사극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지만 사망한 손님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두 사람의 촬영장을 찾았다. 장만월은 ‘발연기 배우’ 이이경과 명품 연기를 놓고 거래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 설리
설리는 이지은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졌다. ‘호텔 델루나’에 간식차를 대접하기도 했던 설리는 이지은의 부탁으로 특별 출연까지 하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그는 왕회장(남경읍 분)의 손녀 지은으로 출연해 구찬성과 데이트를 했다. 이때 장만월의 질투심이 폭발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 서은수
서은수는 구찬성의 절친 산체스(조현철)의 여자친구 베로니카로 출연했다. 산체스와 데이트를 앞두고 상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물이다. 인간도 귀신을 볼 수 있는 ‘월식’에 ‘델루나’에서 산체스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 김수현
‘호텔 델루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김수현이다. 앞서 촬영 현장을 찾아 오충환 감독, 이지은, 여진구를 응원한 김수현은 특별 출연까지 하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특히 ‘호텔 델루나’를 통해 제대 후 첫 연기를 보여주는 만큼 방송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tvN, 인스타그램, ‘호텔 델루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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