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며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지난 10일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배우 김혜나의 사회로 폐막식을 진행했다.
관객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 대단한 관객상-제목상 부분은 홍연이 감독의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에게, 대단한 관객상-작품상은 ‘클라운’의 황재필, 김효준 감독에게, 대단한 관객상-포스터상은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의 김도연 디자이너에게 돌아갔다.
또한 대단한 배우상은 ‘서정의 세계’의 강지석 배우가 수상했으며, 대단한 감독상은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충격적이고 생생하게 연출한 ‘본’의 김현수 감독이 받았다.
우수상인 KT&G 은관상은 ‘서정의 세계’ 김수로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자 곽신애 대표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서정’이라는 감정과 그 개념을 마음으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수상작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상인 KT&G 금관상은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이 수상했다. 시상을 맡은 한예리는 “아이디어가 무척 돋보이는 작품이었다”며 “조금은 철학적이기도 한 묵직한 주제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로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정다희 감독은 “영화를 통해 함께하면서도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실사영화와 함께 상영하는 영화들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 정말 충격적이고 감격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성민주 인턴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KT&G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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