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한용이 최정우 독살에 실패했다. 최성재는 오창석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웠다.
7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에선 태양(오창석 분)을 향한 광일(최성재 분)의 반격이 그려졌다.
이날 태준(최정우 분)이 정희(이덕희 분)와의 이혼조건으로 요구한 건 절반의 양지다. 이에 장 회장(정한용 분)은 태준을 불러내 “자네 우리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나? 한 5년 됐나?”라고 넌지시 물었다.
기억상실을 연기하며 태준에게 술을 먹이고자 한 것. 태준은 “저 이제 머슴 아닙니다. 양지그룹 회장이에요”라며 이를 거절했다.
장 회장이 “네가 무슨 양지그룹 회장이야? 경리과장이지”라 말하면 태준은 “사장님께서 따님하고 저 결혼시켰잖아요. 그래서 저 경리과장에서 회장이 된 겁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럼에도 장 회장은 “내가 왜 내 딸을 자네 같은 머슴한테 시집보내? 쓸데없는 소리 마”라 받아치며 거듭 술잔을 권했다.
그제야 태준은 술에 약이 들었음을 알고 “반평생을 머슴으로 부리면서 이렇게 보내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게 사위 대접 잘했어야죠. 사위를 머슴으로 부리니까 제가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까? 머슴도 잘 부려야 돼요”라고 소리쳤다.
놀란 정희에 장 회장은 “내가 그놈 안 데려가면 유월이가 다쳐. 네 아들 유월이가 다친다고. 그래서 놈을 없애야 했어. 내 손으로”라고 한탄했다.
이에 정희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 지옥이 따로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식을 들은 시월은 “그때 내 손으로 처리 했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했다. 과거 시월은 태양의 복수를 위해 태준을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태준은 아들 광일에 “우리가 속았어. 그 노인네, 기억 잃지 않았다. 네 부인이 우리 뒤를 캐고 있다. 이 아비, 이제 살인자로 몰릴 일만 남았어. 애초에 나한테 복수하고 싶어서 시집 온 애야”라고 토해냈다. 광일은 “걱정 마세요. 화살 맞지 않게 제가 지켜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광일의 계책이란 시월과 양지신약의 접촉을 막는 것. 광일은 또 시월을 재복의 살인자로 만들며 반격을 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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