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고소영의 억척스러움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고소영은 가족을 위해서 모든일도 척척 해내는 12년차 워킹맘 ‘센 언니’ 심재복 역을 맡았다. 상황에 따라 거친 말을 내뱉기도 하고, 억척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캐릭터가 현실감과 친근함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가식 없이 솔직한 매력이 눈길을 끈다.
극중 재복은 결혼, 일 모든 것이 꼬일대로 꼬여버렸다. 하지만, 그런 재복에게 우선은 무엇보다 가족의 행복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완벽한 아내’ 4회에서 재복은 남편에게 “최근 한번 대형 배신을 때리긴 했지만 나 자기 믿을거야. 나 자기 사랑해” 라고 말하며 소맥을 말았다. 이어 재복은 “이건 망각의 잔”이라고 내밀며 “잊어”라고 말했다. 바람을 핀 남편을 용서하는 쿨한 아내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이사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며 남편 없이 혼자서 끙끙 거리며 짐을 들고 나르는 누구보다도 생활력 강한 아줌마였다. 자기보다도 큰 가구를 들고 나르다 다치기도 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꿋꿋히 이사를 하며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시청자들은 “나는 절대 용서 못할텐데 저렇게 쿨하게 용서하다니 멋지다 심재복”, “심재복 완전 억척스럽다”, “고소영도 이젠 나랑 같은 그냥아줌마네” 라며 뜨겁게 호응했다.
한편, 재복은 용서한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가 정나미(임세미 분)를 다시 만난 다는 걸 알고 찾아간 나미의 집앞에서 나미의 죽음을 목격하며 미스터리한 인생의 길로 들어섰다. 재복 앞에 또 어떤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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