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서울 포방터 시장 홍탁집 사장 권상훈 씨가 백종원 대표 앞에서 각서를 쓴 지 1년이 지난 소감을 밝혔다.
권상훈 씨는 1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작성한 각서를 공개하며, 글을 통해 “어느덧 쉼 없이 달려오다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다가왔네요”라고 1년이 지났음을 알렸다.
권 씨는 “우연한 기회로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되어 살면서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욕도 많이 먹었고 힘들었지만 백종원대표님과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백종원 대표님과 썼던 1년의 약속.각서의 날짜는 오늘로써 끝이났지만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맛있는 음식,서비스 해드리는 어머니와 아들이 되겠다”고 각오했다.
권상훈 씨가 공개한 각서에는 “본인은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님이 저히 가게를 위해 지불해주신 모든 비용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변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글이 써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집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홍탁집 아들 권상훈 씨는 사장의 마인드가 전혀 없는 불성실한 태도로 백종원의 분노를 자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백종원은 닭볶음탕, 닭곰탕집 전문점으로 솔루션을 해줬다. 백종원에게 크게 혼난 권상훈 씨는 회를 거듭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촬영 종료 후에도 권상훈 씨를 지켜보겠다면서 매일 출근부터 현황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 씨는 매일 새벽부터 하루종일 연락을 했고, 성실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잠을 못 자겠다”고 방송을 통해 호소하기도.
특히 지난 8월 7일 방송된 ‘골목식당’ 여름 특집에서 홍탁집을 찾은 백종원은 권상훈 씨에게 “나도 못 살겠다”라며 “우리 방송한 게 11월 15일이다. 올해 11월 15일 자정을 기점으로 채팅방을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백종원이 채팅방을 나갔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권상훈 씨의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어머니와 아들 ‘권상훈’입니다. 어느덧 쉬엄없이 달려오다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다가왔네요:)
우연한 기회로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되어 살면서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욕도 많이 먹었고 힘들었지만 백종원대표님과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손님들 한분 한분과 소통하고 맛은 어떠신지,맛있게 드셔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님과 썼던 1년의 약속.각서의 날짜는 오늘로써 끝이났지만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맛있는 음식,서비스 해드리는 어머니와 아들이 되겠습니다!
항상 저희 어머니와 아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감기조심하시구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포방터시장 많이 사랑해주세요ㅎㅎ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권상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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