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군 입대를 앞둔 광희의 예능감에 물이 올랐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광희와 추성훈이 출연한 상도동 편이 공개됐다.
강호동이 추성훈과 팔씨름 대결을 하며 “호랑이와 사자는 대결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자, 광희는 “호랑이와 돼지”라며 깐족을 부렸다. 강호동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그는 추성훈 뒤에 숨어서 “나 이제 강라인 아니고 유라인이다”라고 놀렸다.
개그계 대부 이경규와 한 팀이 된 광희는 오히려 더 날았다. 이경규의 과거사진을 보며 “너무 멋있다”고 칭찬한 그는 “자꾸 화만 내니까 그렇게 된 거 아니냐. 선배님도 지방 재배치해야 될 것 같다. 그럼 10년은 젊어 보일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이경규의 목덜미를 잡게 했다.
광희는 일반인 시청자에게도 거침이 없었다. 딸이 있다는 ‘한끼집’ 어머니에게 그는 “제가 서른 살이다”라고 어필했다. 어머니가 “군대 가잖아요”라면서 웃자, 광희는 “군대 가면 사람이 아니냐. 저도 결혼해야 하는데”라고 버럭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끼집 아들에게 자신이 예전에 한 요리 프로그램을 어필하며 배추 씻는 법 등을 전수했다. 아이돌 출신의 체면은 잊었다. 배추쌈을 입 한가득 집어넣는 광희의 모습 또한 폭소를 유발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아이돌의 굴레에서 벗어난 광희는 전보다 훨씬 거침없는 입담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했다. 오는 13일 입소하는 그의 군 생활도 예능의 연장일 것 같은 기분마저 느끼게 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광희),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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