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뜨겁게 집중 공격을 받았다. 한창 주목받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아버지까지 나서서 사과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히려 득이 될 줄이야. 본격 데뷔를 앞두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장용준은 Mnet ‘고등래퍼’에 서울 강동 지역 대표로 참가했다. 탁월한 랩 실력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과거 SNS를 통해 조건부 만남을 원했던 이력이 문제가 됐다. 논란의 중심에 서며 뭇매를 맞았다. 결국 ‘고등래퍼’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장용준이라는 화제 요소로 ‘고등래퍼’는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모르던 이들도 장용준 덕에 ‘고등래퍼’를 다시 본 계기가 됐을 정도니까.
그러는 사이 장용준이 이대로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질 준비를 했던 건 아니다. 반격을 꿈꿨다.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었던 것. 장용준은 래퍼 노엘(NO:EL)이라는 예명을 지었고, 히트 프로듀서 프라임보이가 설립한 레이블 프리마뮤직그룹(Prima Music Group)에 합류했다.
그리고 9일 프리마뮤직그룹 측은 장용준이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공식 SNS에는 “Prima Music Group 새 멤버 노엘입니다 쇼미 나오실려는 분들 다들 짐싸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장용준의 ‘쇼미더머니6’ 지원 영상을 게재했다.
프리마뮤직그룹은 프라임보이를 비롯해 제이문, 콰이모, X.Q 등이 소속됐다. 2016년 12월 1일 브랜뉴뮤직과 손잡으며 브랜뉴뮤직의 파트너 레이블로 첫 출범했다. 그 안에 장용준이 함께 한다.
불과 지난 2월,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장용준이 미성년자로 조건부 만남을 제시했다는 사실로 발각 뒤집혔던 게. 아버지 장제원 의원까지 나서 아들을 감싸고, 부모로서 대신 사죄해야만 했다. 그렇게 장용준을 다시는 공개적으로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장용준은 자신을 향한 질타들을 관심으로 새겼나보다. 또 한 번의 잡음과 함께 장용준은 래퍼 노엘로 대중 앞에 나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프리마뮤직그룹, Mnet ‘고등래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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