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사랑은 변신을 완성시킨다!!”
‘김과장’ 김선호와 임화영이 ‘공주님 손잡기’로 풋풋한 첫 데이트를 시작,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김선호와 임화영은 KBS2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각각 철학과 출신의 경리부 입사 1년차 사원 선상태 역과 군산 덕포 흥업 경리과에서 김성룡(남궁민)과 함께 일하던 직원 오광숙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바가지 머리에 순진하고 어리바리한 선상태와 깜찍한 애교는 물론, 야무진 성격까지 갖춘 오광숙의 ‘독특 케미’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김선호와 임화영의 운명적 맞대면이 담기면서, 매회 사이다가 팡팡 터지는 ‘김과장’ 속 로맨스를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선상태는 만난 적이 있냐는 오광숙의 물음에 항상 얼굴을 마음속에 간직했다며 오광숙의 이름을 불렀고, 오광숙은 김성룡이 소개해준다던 “그 안경 쓴 범생이 새끼”라며 사탕을 건넸다. 뿐만 아니라 오광숙은 선상태를 만난 직후 군산에서의 뽀글거리는 헤어스타일에서 생머리의 청순한 스타일로 변신, 선상태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9일(오늘) 방송될 14회분에서는 김선호와 임화영이 오붓한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첫 데이트가 담길 예정이다. 김선호는 공주님 손을 잡듯이 임화영에게 자신의 손을 내밀고, 임화영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부끄러워한다. 마치 시작하는 연인 같은 달콤함을 물씬 풍겨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김선호는 임화영에 이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파격적인 ‘메이크오버’를 감행,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답답한 바가지 머리에 동글한 안경을 쓴 ‘범생이 스타일’에서, 댄디한 슈트와 이마를 드러낸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것. 안경까지 벗어던진 채 감춰졌던 잘생긴 외모를 한껏 드러낸 김선호의 대변신이 어떻게 펼쳐질 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선호와 임화영의 ‘첫 데이트’ 장면은 최근 인천시 송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선호가 스타일 변신을 한 채 촬영장에 들어서자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범생이 선상태가 맞는거냐? 진짜 누구인지 못 알아보겠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선호는 스스로의 변신이 어색한 듯 미소만 지어보였다. 더욱이 이날 촬영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인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야외촬영에 다소 애를 먹었던 상태. 얇디얇은 ‘데이트 룩’을 입은 두 사람은 추운 날씨와 바람 때문에 스타일이 헝클어지는데도 불구, 흔들리지 않고 오직 연기에만 몰입, 한번에 ‘OK컷’을 받아 현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김선호와 임화영의 로맨스가 어떻게 가속화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달달한 불꽃 로맨스를 점화시키고 있는 두 사람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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