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신혼일기’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10일 방송될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마지막회는 감독판으로 꾸며진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뒷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혼일기’는 지난 달 3일 첫 방송됐다. 여느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요란하지 않았다. 잔잔했고, 또 달달했다. 이 때문에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는 기우였다. ‘신혼일기’는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 역시 3.5%를 돌파했다. 나영석 PD와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만나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특히 아내를 생각하는 안재현의 모습은 설렘 그 자체였고, 남편을 위하는 구혜선의 반전 매력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신혼일기’는 두 사람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혼일기’를 통해 보여준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일상은 리얼이었다. 달달함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 안재현과 구혜선은 가사 문제 등으로 부부싸움을 하며 리얼함을 더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화로 푸는 두 사람의 화해 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무릎 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더욱 열광했다. 신혼부부의 지침서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해가 된다.
스타 부부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 화려함으로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신혼일기’는 달랐다. 이에 더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소박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분명 컸다. 이대로 보내기 아쉬울 정도.
감독판으로 꾸며질 ‘신혼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마지막까지 힐링 예능을 완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신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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