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도깨비 게 섰거라, 좀비 납신다.
지난해 tvN ‘시그널’로 인생작을 다시 쓴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좀비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킹덤’이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사극 장르에 좀비 스릴러 포맷을 더한 이색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 같은 영상미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좀비다. 한국 드라마에서 아직 시도되지 않은 소재의 등장이기 때문. 위험 부담이 있지만, 올해 김은숙 작가가 선보인 tvN ‘도깨비’도 도깨비 주인공을 등장시켜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은 바, 좀비 캐릭터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더욱이 김은희는 ‘시그널’은 물론 ‘싸인’ ‘유령’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져 공감을 유도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시그널’에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주인공 살리기 운동을 일으켰고, 미제 사건에 대한 관심도 유도했다. ‘킹덤’으로는 현대 사회의 공포와 두려움을 시대만 바꿔 담았다는 전언이다.
‘킹덤’은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 9300만 가입자에게 독점 공개될 예정. 2018년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좀비 열풍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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