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밥상은 잘 차려졌다. 숟가락을 얹을 일만 남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이야기다.
지난 11일 ‘무한도전-레전드 특집’이 막을 내렸다. 어제(11일) 방송은 ‘시청자가 꼽은 몸 개그 베스트 10’으로 진행했다.
대망의 1위는 2007년 방송한 ‘논두렁 특집’이었다. 각종 명장면이 속출했던 것. 당시 멤버들은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촬영을 감행했다. 그 어느 때보다 몸 개그 풍년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얼굴에 스타킹을 쓰고 등장했다. 그리고는 서로의 스타킹을 잡아당기며 새로운 명장면을 창조해냈다.
이 모습 그대로 유재석은 “저희가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컴백을 위한 재치 넘치는 예고였던 셈이다.
이날 ‘몸 개그’의 중심에는 ‘그 녀석’ 노홍철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홍철은 모든 레전드 시리즈에서 빛을 발했다. ‘레전드 특집’은 그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보였을 정도.
내일(13일) 광희가 군 입대한다. 광희는 노홍철의 빈자리를 채운 인물. 자리는 마련됐다. 밥상도 차려졌다. 노홍철이 숟가락을 얹을 용기만 내면 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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