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리들리 스콧 감독이 ‘글래디에이터’의 속편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2000)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속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우 분)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해 속편 제작 의사를 밝힌 리들리 스콧 감독은 “막시무스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안다. 제작사와 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전편에서 그가 죽었지만 그를 돌아오게 할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편 제작 17년 만에 속편에 대해 언급한 감독은 “실제 제작될지는 모르겠다. 2000년도 일이고 러셀 크로우도 조금 달라졌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러셀 크로우는 지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지만 나는 그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러셀 크로우와 함께 속편을 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편 장군 막시무스의 황제 코모두스를 향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글래디에이터’는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러셀 크로우의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글래디에이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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