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다재다능한 손재주로 연예계 만능 재주꾼이라 불리는 가수 지숙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해 각종 방송과 예능을 섭렵, 이후 게임 OST 참여와 사진작가, 블로그 활동까지 이어온 그는 남다른 소통 방식으로 존재감을 알려왔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알고 움직이는 현명함. 그의 모든 행동엔 똑소리가 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득 꺼내 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는 햇살과 함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냈으며 두 번째 촬영에선 양 갈래로 땋은 머리를 선보이며 깜찍한 매력을 드러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선 소장 인형 및 피규어 아이템과 함께 촬영하며 ‘지숙’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유쾌함과 진솔함이 공존하는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가수를 꿈꿔왔다는 지숙. 그는 걸그룹 레인보우 데뷔 과정을 언급하며 “사실 오디션 볼 때 노래도 안 부르고 합격했다. 그래서 처음엔 기획사 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멤버들의 사이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레인보우의 비결을 묻자 그는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하며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도 무조건 거실로 모였다. 서로 얘기를 들어보고 대화를 나누며 화해의 장을 만들어 푸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음악방송 1위를 못하고 해체를 해서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사실 아쉬움은 당연히 남는다. 그렇지만 사건 사고 일으키지 않고 바르게 큰 것만으로도 너무나 값진 상이고 축복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해체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해체라는 표현은 좀 무게감이 느껴지고 잠깐 동안 서로의 휴식기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줬음 좋겠다”고 언급했다.
멤버들과의 주 대화 소재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엔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자주 다니기도 한다. 7주년 때는 멤버 전원이 다 말레이시아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엔 “여자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상태에서 인연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기로 유명한 그는 개인 사진전을 열었을 만큼 사진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아이비아이 데뷔 프로필 사진작가로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재미있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는 ‘취미덕후’라고 말하며 취미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활발한 블로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파워 블로거 되는 법을 질문하자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땐 무조건 정보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수이다. 또 과정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때 KBS2 ‘연예가중계’ 리포터 활동을 했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를 묻자 정우성을 언급하며 “젠틀하고 유머러스하게 잘 해주셨다. 인터뷰 후에 VIP 시사회까지 따로 초대까지 해주셔서 영광스러웠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걸그룹인 만큼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 비결이라고 말하며 “직이거나 걸어 다니는 걸 워낙 좋아해서 평소 기초대사량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피부 관리법으로는 ‘1일 1팩’을 하고 있으며 날마다 피부 상태에 맞는 팩을 사용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본업이 가수인 만큼 노래는 앞으로도 쭉 할 것이다. 게임 음악이나 OST 등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하고 싶은 뮤지션으로는 자이언티를 꼽으며 “음악 색깔이 독특하셔서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는데 “다시 출연해주면 안 되냐고 쪽지 보내시는 팬분들이 정말 많다. 한 번 더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재출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도전하고 싶은 분야로는 “진행에 대한 욕심이 많다. 예능 프로그램 MC 같은 것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에 대해 묻자 “나와 비슷한 캐릭터라면 모를까 연기에 대해선 그렇게 큰 관심이 없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냥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눈여겨보는 걸그룹이 있는지 묻자 “내가 레드벨벳을 너무 좋아한다. 드라이브할 때 레드벨벳 노래를 듣는데 그렇게 신나고 좋더라. 너무 좋아해서 노래도 다 따라 부른다”며 애정을 보였다.
운전 실력을 묻는 질문엔 “드라이브하는 걸 워낙 좋아하며 주차, 후진 다 잘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수석에 남성 분만 태우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더 열심히 운전 연습을 하는 중이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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