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숀 펜의 아들 호퍼 펜이 자신의 마약 중독 극복에는 아버지의 ‘거친 사랑’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호퍼 펜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메타암페타민 중독과 싸운 경험을 전했다. 그는 “많은 마약을 했지만 메타암페타민이 메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약에 취해)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아버지가 ‘재활원 갈래, 버스정류장 벤치로 갈래’라고 말했고, 나는 ‘침대를 택하겠다’면서 재활원으로 갔다”고 밝혀 자신을 거칠게 다룬 아버지 덕분에 마약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약 중독을 극복해낸 호퍼 펜은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걸 신께 감사한다. 내 인생 최악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호퍼 펜은 아버지 숀 펜이 연출한 영화 ‘더 라스트 페이스’에도 출연했다. 호퍼 펜은 “아버지는 나와 정말 함께 일하고 싶어 했고, 멋지게 해냈다. 내게 작은 기반을 마련해주신 것 같다”고 부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993년생 호퍼 펜은 숀 펜과 로빈 라이트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숀 펜과 로빈 라이트는 2009년,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숀 펜, 호퍼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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