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맑디 맑은 아기 병사 형식이가 멜로 장인이 됐어요.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돌로 데뷔한 박형식. 그는 데뷔 때부터 남달랐다. 그룹은 성공했다고 평하기 어렵지만, 박형식은 어디에 내놔도 두각을 나타냈다. 예능이면 예능, 연기면 연기,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다.
배우 박보영의 상대역으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는 박형식은 많은 시청자로부터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드디어 도봉순(박보영)에게 한걸음 다가선 안민혁(박형식). 민혁의 꿀 떨어지는 눈빛에 시청자들도 매료됐다.
박형식은 한창 아이돌 멤버로 활동 중이던 2012년 연기를 본격적으로 접했다. 그해 KBS2 드라마 스페셜 ‘시리우스’에서 그는 서준영의 아역을 연기했다. 1인 2역을 맡은 그는 연기 초보라고는 믿기 어려운 디테일로 배우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후 박형식은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아기 병사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었다. 순진무구한 박형식의 매력은 모성을 자극했다. 보호해 주고 싶은 남동생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형식은 이후 뮤지컬 몇 편으로 무대 연기 경험을 쌓았다.
올해 초 방송된 KBS2 ‘화랑’에서도 그는 사랑 앞에서 직진인 삼맥종 역할을 맡아 박서준과 함께 남성적인 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멜로 장인 수식어를 쟁취한 박형식. 그가 멜로 장인이 되기까지는 이처럼 숱한 활약과 많은 작품을 거쳤기에 가능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박형식), 스틸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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