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故 김성재 동생’으로 익숙한 가수 출신 김성욱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아내까지 잃어 슬픔에 가득 찬 얼굴이다.
김성욱의 모습은 ‘월간 윤종신’ 3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윤종신은 이 곡을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나의 엄마, 나의 아내 그리고 나의 연인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꾸렸다. 윤종신이 직접 가사를 썼다. 그리고 앨범 재킷에는 김성욱을 등장시켰다.
윤종신은 신곡 ‘마지막 순간’을 오페라 요소와 크로스오버한 팝페라 장르로 완성했다. 이 곡은 JTBC ‘팬텀싱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테 디 콰트로와 작업했다.
윤종신은 3월호 앨범 커버에 대해 “이번 커버의 주인공은 김성욱 군이다. 고(故) 김성재 군의 동생이다. 얼마 전 사랑하는 아내와도 사별하게 된 성욱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김성욱은 1995년 형 김성재를 의문의 사고로 잃었다. 이후 가수로 데뷔하며 홀로 된 엄마를 위로하고자 했다. 하지만 엄마와 갈등은 깊어졌고, 가수와 배우 활동도 모두 멈췄다. 특히 화재사고를 입었고,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며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폐암 말기로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결혼생활 7년 만이었다.
김성욱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사진을 들고 ‘월간 윤종신’ 3월호에 나섰다. ‘마지막 순간’은 24일 자정 발매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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