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괴력 소녀의 이야기로 괴력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 무려 10.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하드 캐리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있다.
박보영은 선천적으로 어마 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역을 맡아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갈아치웠다. 실제로도 체구도 작은 그녀인데 에너지는 어마어마하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도봉순’ 송원섭 CP는 “박보영이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강단도 있다. 무엇보다 굉장히 똑똑한 배우다. 자기 역할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가님도 감독님도 자기 역할 이해도가 이렇게 높은 배우도 없다고 칭찬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열린 ‘힘쎈여자 도봉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형민 PD는 “박보영이 막내 스태프까지 다 챙긴다”며 그녀의 리더십을 추어올린 바 있다.
송 CP는 “박보영이 현장에서 박형식, 지수 두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있다. 나이는 비록 얼마 차이 안 나지만 박형식과 지수도 박보영에게 선배 예우를 철저히 갖춘다.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박보영은 30:1의 건달과 몸싸움을 벌이는 신을 찍으면서 무려 이틀 동안이나 에너지 소비를 해야 했다. 이젠 스스로도 괴력이 생긴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 정도. 많은 사랑을 받는 까닭에 기운이 저절로 생겨나는 요즘이다.
시청률 10% 돌파.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송 CP는 ‘시청률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건 귀신도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미리 입방정을 떨어 좋을 일이 없을 것 같다”며 “기대는 끝이 없는 거 아니겠냐”고 웃어 보였다.
‘도봉순’은 이제 도봉순과 안민혁(박형식 분), 인국두(지수 분)의 삼각 로맨스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코믹과 스릴러, 멜로까지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과연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감정의 변화가 탄력받은 ‘도봉순’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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