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고 이내창 씨의 의문사와 관련해, 당시 의문의 동행인을 목격했지만 진술을 번복했던 목격자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28년전 거문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총학생회장 고 이내창 씨의 의문사에 대해 파헤쳤다. 당시 이내창씨는 거문도에서 혼자가 아닌 의문의 동행인과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 중 한 명은 당시 안기부 직원이었던 도씨로 지목됐지만 그녀는 이내창씨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런가운데 28년전 거문도에서 이 씨와 그 동행인들을 봤다는 다방종업원 최씨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그녀는 “그때 기억나느냐”는 질문에 “난다. 오죽했으면 이름까지 안 잊어버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이 건넨 사진에서 도씨를 짚어냈다.
제작진은 “(도씨가)이내창 씨랑 다방에 간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질문했고 최씨는 “아니다. 이 여자 확실하다. 지금도 내가 이 사진을 기억한다. 여자가 옷차림도 그렇고 하여튼 특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증언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학생증을 건 학생들이 찾아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사람들이 아니더라. 착각했다’고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학교에 안기부가 투입시킨 소위 프락치들이 있었으며 그 당시 고 이내창 씨의 의문사를 밝힐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하나둘 사라지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그것이알고싶다’캡처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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