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그룹 f(x)(에프엑스) 엠버가 다시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반면 SM은 침묵 중이다.
엠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에게는 당신을 위한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아무 일이 들어오지 않아 매년 몇 주간 집에 있었다”라며 또 한번 심경 고백을 했다. 2주 전 글을 남긴 후 또 한번 불만을 토로한 것.
그는 “5년 동안 노래를 쓰고, 내 앨범을 만들고, 내 비디오를 제작, 연출, 편집했다. 또 제안서를 작성해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팬들을 위해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도록”이라며 “하지만 난 5년 뒤에도 똑같은 답을 받았다. 그들은 아직도 내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나는 무엇을 더 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새 앨범에 대해 엠버와 SM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프엑스 새 앨범인지, 엠버의 싱글 앨범인지 아직 갈등의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
앞서 엠버는 지난 14일에도 “나는 모든 것을 다 바쳤고, 일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나는 수년간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됐지만, 결국엔 계속 무시당하고 상처받고 있다”며 “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쳐있다. 이제 그만”이라며 글을 남긴 바 있다.
엠버는 2차례에 걸쳐 심경을 토로하자 팬들은 배경을 궁금해하고 있다.
에프엑스는 지난 2015년 설리가 탈퇴하면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루나 등 4인조 체재로 운영된 에프엑스는 자신마의 색을 지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묵묵히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엠버가 연이어 불만글을 게재하면서 소속사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SM이 엠버와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엠버, 에프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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