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완전 반전이었다. 햇살 아래 청순한 미소와 몽환적 눈빛을 날리던 그녀들이 아니다. 과감하게 허벅지를, 급기야 엉덩이 일부를 노출하며 사랑을 노래했다. 당당하게 아니 화끈하게 먼저 고백할 줄 아는 걸스데이다.
그룹 걸스데이가 27일 정오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를 발매했다. 20개월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멤버 소진과 민아의 솔로곡은 물론 가사도 직접 썼다. 특히 타이틀곡 ‘I’ll be yours’ 랩메이킹은 멤버 유라가 맡았다.
‘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했다. 리드미컬 멜로디에 중독성을 높였다. 소울풀 가창력과 그루브는 역동적인 무대를 떠오르게 했다.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며, 걸스데이의 여성미를 전면에 배치했다.
“지금 뭐해? I’ll be yours Baby I’ll be yours 갖고 싶지? I’ll be yours Maybe I’ll be yours”라고 시작된 ‘I’ll be yours’는 남자에게 좀 더 과감하게 다가오라고 요구했다. 겁내지 말고, 헷갈리게 하지 말고 바로 대시하라고 주문했다. 망설이다가 놓칠 수 있다고 경고도 했다.
여자의 자신감은 넘쳤다. 어떻게 해도,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결국 선택은 자신이 될 거라고 했다. 복잡한 생각, 어색한 마음 대신 진심을 꺼내놓으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주문을 걸어 up and down 사르르 녹아 버릴 night 1, 2 step 1, 1, 2 step, 이젠 촛불을 끄고서 소원을 빌어봐, 콕 찍어서 네 입술 끝에 은근슬쩍 가져가지 말해 뭐해? I’ll be yours”
‘I’ll be yours’ 뮤직비디오는 걸스데이의 짜릿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한 여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스윔슈트를 입은 멤버들의 노출수위가 높다. 허벅지와 엉덩이 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걸스데이가 섹시미에 정점을 찍은 듯 화려하고, 그 강도가 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걸스데이 ‘I’ll be yours’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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