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신동욱이 CRPS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투병 당시 심경을 전했다.
신동욱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동욱은 투병 중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픈 건 약을 먹으며 참고, 치료를 하면 되지만 본질적인 외로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힘들었다”면서 “거의 5~6년 동안 사람들을 안 만났다. 독방에 갇혀 지냈던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로지 팬들의 사랑 덕분에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동욱은 현재 CRPS를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주위에서 하는 걱정과 격려의 말들을 듣다 보면 스스로 굉장히 안 좋은 병에 걸렸다는 생각에 더 우울해지고 힘들어진다. 그런 말들을 듣는 것보다 스스로 용기를 내서 병마와 싸웠으면 좋겠다”고 그들을 응원했다.
이어 “‘폭포가 행복이라면, 폭포는 긴 시간을 굽이쳐 흘러오는 법이다. 낙하하는 그 찰나의 순간을 위하여’라는 말이 있다. 찰나의 순간을 위해, 행복을 위해 지금의 시련을 잘 견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투병 중 재활치료에 대해 묻자 신동욱은 “안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뎌지게 만드는 것”이었다며 “촉감에 대한 통증을 견뎌내기 위해 계속 통증의 강도를 올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날 신동욱은 연기 계획과 올해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현재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는 “몸이 많이 좋아졌다. 날이 따뜻해지면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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