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유쾌 상쾌 통쾌 흥쾌 명쾌한 다섯 남자가 역사를 배우기 위해 한데 뭉쳤다. ‘사(史)심충만’ 오쾌남'(이하 ‘오쾌남’)은 재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28일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오쾌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쾌남’에는 방송인 김성주, 안정환, 배우 한상진, 개그맨 조세호, 몬트타엑스 셔누가 출연한다. 역사를 배우고 싶어 하는 다섯 명의 쾌남이 역사의 현장을 보고, 체험하고 여행하는 역사 수업 프로그램이다.
김성주는 어려운 역사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풀어주는 명쾌남 역할을 도맡는다. 드라마 ‘마의’ ‘이산’ ‘육룡이나르샤’ 등 사극에 출연하며 역사 지식이 가장 해박한 한상진은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일 예정. 역사 지식이 넓고 얕은 조세호는 첫 녹화에서 의외의 암기력을 발휘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또한 안정환은 아이들에게까지 알려주고 싶다며 역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
이날 한상진은 “역사는 시험을 봐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야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 조상들의 희생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그분들의 애국심을 느껴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최근에 ‘무한도전’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저희 아이들만 해도 이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질문하는 내용(의 수준)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 저희가 아는 역사는 시험에 나왔던 것뿐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도 하면서 의미 있게 촬영하고 있다. 역사를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 이유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저는 역사를 잘 모른다. 처음에 ‘오쾌남’ 섭외가 왔을 때 대중에게 혼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면서도 “모르는 게 있으면 지금이라도 배워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배움에 나이가 있는 게 아니니까 놓친 부분을 알아가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민의 관심을 역사로 모을 ‘오쾌남’. 정보 전달과 재미를 모두 잡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4월 1일 첫 방송.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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