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이리언’ 세계관으로 40년 만에 돌아온다.
1977년 ‘대결자’로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후에도 여성 로드 무비 ‘델마와 루이스’, 시대극 ‘글래디에이터’, 전쟁영화 ‘블랙 호크 다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해왔다.
무엇보다 그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장르는 바로 SF. 미래를 배경으로 복제인간을 폐기하는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1982년 개봉 후 지금까지도 SF의 전설로 평가 받고 있으며,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그린 작품 ‘마션’은 해외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국내에서도 관객수 480만명을 기록하며,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대중적인 SF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SF 장르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이리언의 세계로 약 40년 만의 귀환을 알린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1979년 개봉하며 SF 장르의 포문을 열었던 ‘에이리언’과 그로부터 30년 전 이야기를 다뤘던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사이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이후 등장한 3편의 속편에서 에이리언의 근원이 다뤄지지 않았단 점에 아쉬움을 표하며, “‘프로메테우스’로 시리즈를 부활시켜 누가 에이리언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던질 것이다”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에이리언과 인류의 대결을 담아내는 것을 뛰어 넘어 A.I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해 역대 시리즈를 뛰어넘는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리들리 스콧 감독이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또 다른 ‘에이리언’ 시리즈 탄생을 암시해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시키고 이싿.
‘에이리언:커버넌트’는 5월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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