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우유카레에서 우유튀김까지. 백종원이 우유 판매 촉진을 위한 우유 레시피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선 우유 연구에 나선 백종원과 농벤저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희철이 우여곡절 끝에 우유라면을 완성한 가운데 그 과정을 지켜봤던 양동근은 “42년 만에 이런 라면은 처음이다”라며 혀를 찼다. 당사자인 김희철 역시 “내가 해놓고도 손이 안 간다”고 한탄했다.
반전은 김희철 표 우유라면의 맛이 일품이었다는 것. 이에 양동근은 “이건 팔아도 되겠다. 크림 파스타 맛이 난다”고, 김희철은 “쑥스럽지만 맛은 괜찮다”고 칭찬했다. 백종원도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백종원이 선보인 건 독특한 풍미의 우유카레. 고춧가루와 후추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 이 카레는 물 대신 우유를 넣어 한층 묵직한 맛을 냈다.
그러나 백종원이 카레를 만드는 사이 외출에 나섰던 제자들은 이미 간식으로 배를 채운 뒤. 백종원의 의심에 양세형은 “추리력 좋은 척 하지 마시라”고 발뺌하다가도 무거운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옥수수를 먹었다”고 밀고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양동근과 김희철은 “이 배신자야”를 외치며 발끈했다.
이어 농벤저스는 백종원 표 우유카레에 “색이 연해서 인도카레 같다”고 평했다. 특히나 카레마니아라는 양동근은 “앞으로 카레는 무조건 우유다”라고 극찬했다.
설탕과 젤라틴만으로 충분한 우유푸딩도 첫 선을 보였다. 그 달콤한 맛에 김희철은 “옛 우유 아이스크림을 떠오르게 하는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백종원 표 우유레시피의 하이라이트는 우유튀김. 이 우유튀김은 잘 굳은 우유 묵에 반죽을 입혀 튀긴 것.
이에 농벤저스는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다” “부드러워서 우유 맛이 더 산다”고 놀라워했다.
양동근은 “이 식감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슈크림과 비슷한데 슈크림보다 부드럽고 생크림 같기도 하다”고 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