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진석기시대’ 채널
‘수비드’ 조리법으로 붕어의 비린내를 봉인해 아내에게 선물한 유튜버가 있다.
각종 생선들로 독특하고 기발한 요리를 펼치는 유튜버 진석기시대는 붕어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저수지로 출조했다.
민장대를 이용해 낚시를 시작한 진석기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떡붕어를 잡기 시작했다.
진석기는 직접 잡은 붕어들을 손질해 시래기와 무를 깔아 둔 냄비에 넣고 양념장을 부어준 뒤 붕어찜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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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운 붕어찜과 라면을 끓인 진석기는 지인과 한상을 차려내 시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라면을 먹는 것을 택했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심했기 때문.
진석기는 “와이프가 생각나는 맛이다”라며 잡은 붕어를 집에 가져갔다.
붕어에서 나는 흙냄새를 없애기 위해 수돗물에서 붕어를 3일간 두고 해감(?)을 했다는 진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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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와 마늘, 각종 향신료를 해감된 붕어에 발라주고 55분간 수비드를 해 익혔다.
버터와 마늘 양파를 볶은 후라이팬에 된장, 휘핑크림을 섞어 퓨전 소스를 제조한 후 수비드 붕어를 팬에 익혀 수비드 스테이크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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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석기는 완성된 떡붕어 스테이크를 와이프에게 대접하면서 “어디 가서 먹을 수 없는 것”이라며 생색을 냈다.
맛을 보기 시작한 진석기의 와이프는 “이래서 나 혼자 먹으라고 했구만? 냄새가 올라와 흙내, 비린내, 붕어내, 떡내…”라며 최악의 맛을 표현했다.
이어 “수비드를 도대체 왜 한 거야?”라고 묻자 진석기는 “뭔가 붕내를 날려보내고 싶지 않았어”라는 엉뚱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붕어는 민물고기중 비린내와 특유의 흙내가 심해 먹기가 힘든 어종으로 손꼽힌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직 안봤는데 제목에서 비린내나요..”, “와… 붕어 잡아본 사람은 저 냄새 알거야… 화면을 뚫고 붕내 나는거 같네”, “썸네일을 보고 참을 수 없는 흙내를 느꼈습니다. 심지어 감기에 걸렸는데도 말이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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