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영화 ‘해피 뉴 이어’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 외화가 주를 이루는 연말 극장가에서 유일한 한국영화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이 뜻하지 않게 열린 멀티버스를 수습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확장된 MCU 세계관을 통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스파이 액션 시리즈 ‘킹스맨’의 세 번째 작품이자 프리퀄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레전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매트릭스’의 18년 만의 후속작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22일 나란히 선보인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시리즈 특유의 유쾌하고 독창적인 액션은 물론,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 ‘네오’의 이야기를 담은 ‘매트릭스: 레저렉션’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까지 원년 멤버가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해피 뉴 이어’가 유일한 한국영화로 29일 공개를 확정지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대세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며 역대급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여기에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 대한민국 로맨스 영화를 대표하는 곽재용 감독과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믿고 보는 제작사로 거듭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의기투합해 신뢰를 더한다.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며 새로운 연말 시즌 무비의 탄생을 알릴 ‘해피 뉴 이어’가 과연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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