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이런 케미가 또 있을까. 더 이상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그 케미를 또 볼 수 있다니. KBS2 ‘뮤직뱅크’ 전 MC 박보검 아이린이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재회한다.
지난 27일 KBS 측은 “오는 8월 아시아의 떠오르는 한류의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에서 박보검-아이린이 MC로서 현지 팬들 앞에 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이름이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에 오를 만큼 반응은 뜨겁다.
박보검 아이린이 ‘뮤직뱅크’를 진행할 당시 두 사람의 호흡을 보기 위해 ‘뮤직뱅크’를 챙겨 본다는 팬들까지 생겼었다. ‘뮤직뱅크’ 측은 매주 박보검 아이린의 대기실 사진을 공개했고, 방송에서는 유독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때로는 남매처럼, 때로는 커플처럼 재치 있는 진행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뮤직뱅크’를 통해 14개월 동안 호흡 맞췄던 두 사람을 두고 팬들은 ‘역대급 케미’ ‘영혼의 단짝’이라 불렀다. ‘금요 커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특히 마지막 방송 당시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와 함께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찰떡같은 진행 호흡, 그림처럼 잘 어울리는 비주얼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아닌 바람까지 있었을 정도.
이에 대해 아이린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보검의 번호를 모른다”고 말했고, 박보검 또한 인터뷰에서 “아이린과 호흡이 좋았지만,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 실은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박보검 아이린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싱가포르’는 SHINEE, CNBLUE, 방탄소년단, 마마무, 레드벨벳이 함께한다. 오는 8월 4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Suntec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되며, 8월 말 KBS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KBS2 ‘뮤직뱅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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