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엄마가 된 캔디 이영은. 입담도 무르익었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이영은이 출연해 엄마 이영은 그리고 아내 이영은의 생활을 공개했다.
함께 출연한 신혼 류수영이 퇴근 예찬론을 편 가운데 결혼 4년차 이영은은 “집에 빨리 가고 싶지 않다”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은과 ‘빛나라 은수’로 호흡을 맞추는 김동준은 “누나가 남편분과 통화하는 걸 봤다. 누나가 원래 다정한 성격이다. 그런데 전화를 받자마자 딸의 상태를 확인하곤 ‘알았어, 들어갈게’라 하시더라. 그런 단호한 말투 처음이었다”라며 이영은의 새로운 모습을 폭로했다. 이에 이영은은 “아기랑 더 친해지라고 둘만의 시간을 줬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그랬다”라며 해명했다.
2년의 공백. 주연배우로의 화려한 컴백. 그럼에도 이영은은 여전히 ‘서연엄마’였다. 동료 엄마들과 1박 2일로 여행을 갔다가 대본을 받게 됐다는 이영은은 “작은 역할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이어서 놀랐다. 시놉시스가 너무 재밌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영은은 “서연이가 나 때문에 9시가 넘어서잔다. 내가 방송 모니터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옆에서 잠에 취해 누워있다”라며 일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이영은은 “딸이 TV에서 날 보면 ‘엄마, 엄마’한다”라고 행복한 듯 전했다.
이제 아내 이영은의 시간. 이날 이영은은 작중 애정신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궁금해 하는 질문에 “얼마 전에 같이 시청을 했는데 마침 신혼여행 에피소드가 나왔다. 남편이 김동준을 보며 ‘저 친구 많이 힘들겠네’라 했다”라고 답했다.
이영은은 상대배우인 김동준에게 미안함을 느끼곤 한다며 “나는 결혼을 했고 나이도 많지 않나. 애정신도 있고 하니 미안하더라.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왜 살이 4kg이나 빠졌나 모르겠다”라는 고백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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