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상민의 집들이 경매, 찬란했던 시절의 추억이 함께 따라왔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티끌 모아 69억’에 도전했다.
간호섭 홍석천 민경훈 이수근 등이 함께한 집들이에서 이상민은 집들이를 진행했다. 여기엔 부연설명도 더해졌다. 이상민은 “채무가 발생해 압류가 될 때에도 그 사람의 생활을 위해 옷과 신발은 압류하지 않는다. 개인재산이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경매품은 연미복이다. 2000년대 초반 구입한 것으로 구입가격은 무려 600만 원. 경매 시작 가는 10분의 1도 되지 않는 50만 원이나 입찰자는 없었다.
이에 이상민은 “원래는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라며 가격을 내렸으나 그럼에도 입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초반부터 너무 비싼 옷이 나왔다는 것이 손님들의 의견.
이어 이상민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털옷을 경매에 내놨다. 이 옷은 이상민은 브로스 시절 착용했던 것으로 찬란했던 시절의 유산이다.
이상민은 최근에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이 털옷을 입고 나와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이상민은 “이건 100만 원 가야 한다”라며 다시금 경매를 진행했다. 이 시점에선 스튜디오의 출연자들도 입을 모아 경매성공을 응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입찰자는 없었다. 단 이유는 높은 가격 때문이 아니었다. 이 옷에 얽힌 의미와 추억 때문이었다.
이수근의 “이 옷은 너무 의미가 있지 않나”란 발언을 시작으로 게스트들은 “그건 걸어두길” “형의 역사를 보여주는 옷 아닌가”라며 이상민을 만류했다.
결국 이상민은 해당 옷의 경매를 포기했다. 대신 2만 원에도 팔리지 않았던 에어컨의 경매에 도전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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