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미우새’ 출연 이후에)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뭘 사주려 해. 빵 사주고 싶은 마음 인가 봐.”
‘미운우리새끼’ 출연 이후 이상민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그의 표현대로 뭘 사주려고까지 한다고. 여기에 누구보다 치열한 그의 24시간까지 공개됐으니, 이젠 빵에 커피까지 추가되겠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상민의 24시간’이 담겼다. 누구보다 빠르게 하루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모습은 응원을 절로 자아냈다.
이날 ‘미우새’를 통해 공개된 이상민의 하루는 누구보다 필사적이었다. 오전 3시 30분에 눈을 뜬 그는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옷, 헤어, 메이크업까지 스스로 해결했다.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녹화만 5개, 공황장애 약 때문에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기 위해 4리터가량의 커피를 마시면서 이를 모두 소화했다.
밥 먹을 시간도 마땅치 않았던 이상민은 눈 뜬 지 약 12시간이 다 돼갈 즈음, 제작진이 준비한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방송국 대기실에서 배를 채웠다. “최고로 배고플 때 먹는 도시락이 가장 맛있다”는 말은 그의 건강을 걱정하던 ‘미우새’ 어머니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치열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어느덧 다음날 새벽 2시, 겨우 집에 돌아온 이상민은 자신만큼이나 피곤할 매니저를 챙겼다. 그의 손에는 스타일리스트 경비 절감을 위해 직접 챙겼던 옷더미가 들려있었다.
파일럿 방송 당시부터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 눈도장 찍었던 ‘미우새’는 지난 4월, 금요일 밤 11시 대에서 일요일 밤 9시대로 방송 시간을 변경했다. 그리고 이상민이 새 식구로 합류했다. 방송 시간대 변경과 이상민의 합류가 시너지 효과를 낳아 ‘미우새’는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미우새’의 시청률 상승 요인에도, 이상민을 향한 응원의 배경에도 분명 서로가 있다. 말 그대로 시너지 효과. 이쯤 되면 ‘미우새’와 이상민의 궁합은 10점 만점에 10점이 확실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미우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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