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복면가왕’에서 서경석이 출연한 가운데 이윤석이 울컥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우정을 엿보게 했다.
2일 MBC ‘일밤 복면가왕’의 1라운드 3조에선 파티왕과 화환맨이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파티왕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연예인판정단은 화환맨에 대해 나이가 있는 주조연급 연기자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톱급은 아닐 것 같다는 김구라의 평가에 화환맨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화환맨.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개그맨 서경석이었다. 서경석은 “절친 이윤석에게 들킬까봐 일부러 콧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윤석은 이미 서경석임을 눈치 챘다는 반응.
그는 “걸어올 때부터 느낌이 왔다. 노래를 하는 순간 확신했다”고 밝혔다. 신봉선은 이윤석이 울컥했는지 눈물을 흘리더라고 폭로했고 김구라는 “울 일도 많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윤석은 “군대 갈 때도 울었고 저 친구만 보면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개인기로 트와이스의 안무를 재현한 것에 대해 “’2주년 무대인데 가장 핫한걸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윤석은 “너가 그거 할 때 제일 눈물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경석은 “사실은 이 무대를 위해서 장장 10개월 동안 준비했다. 작년 여름에 연습시작했고 가을에 출연날짜까지 정해졌는데 아버님이 위독해지셔서 못했다. 아버님 하늘로 보내드리고 마음을 추스르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DJ 활동 열심히 하고 TV도 열심히 해서 청취자분들의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연예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석은 “아무도 몰라봐줄 때 유일하게 알아봐준다는 사람, 그 사람을 친구라고 하잖아요. 내 친구 맞지?”라고 물었고 서경석 역시 “맞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윤석은 “우리 25년 더 함께 같이 가자.”고 외치며 굳건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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