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017 상반기 ‘희망TV SBS’가 약 50억 원의 후원금을 모으며 성공적 마무리됐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생방송으로 진행 된 2017 ‘희망TV SBS’는 방송인 박수홍과 배우 진세연, SBS 김우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어느 때보다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펼쳐졌다.
각계 스타들이 적극 참여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유준상은 말라위에서 열악한 의료 현실을 체험하고 돌아와 버스킹 형식의 미니콘서트를 열고 강렬한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2014년 ‘희망TV SBS’를 통해 처음 우간다에 다녀온 배우 조성하, 조수현 부녀는 다시 한 번 우간다를 방문해 3년 전 만났던 아이와 재회했다. 이 외에도 배우 박상원, 김현주 정준이 각각 아프리카 케냐, 니제르,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식수시설을 지원하는 이벤트 ‘희망걷기대회(Step For Water)’는 서울 과천대공원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한 걸음에 1원씩, 참여하는 시민들의 걸음 수만큼 후원금으로 환산되는 이 이벤트에는 장현성, 라붐, 김반장, 키썸 등의 스타들과 함께 사전 신청자 3,000명과 현장 접수 200명 등 총 3,2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약 4km의 기부 여정에 함께 했다.
여기에 ‘아이 낳고 싶은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SBS는 ‘희망TV SBS’를 통해 아이 낳기 어렵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심도 깊게 들여다보고, 아이 낳기 좋은 사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실험했다. 그 시작으로 전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천수과 김신욱이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축구 꿈나무 지원 프로젝트 ‘안산 드림 FC’의 사연을 공개하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 환아 지원 사업 등도 소개했다.
그 밖에도 마다가스카르의 부시맨 닥터 이재훈 의사의 의료 봉사 스토리와 자녀 사망 후 자녀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 중인 노부부의 감동 사연도 공개했다.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을 시작으로 ‘희망TV SBS’는 20년 간 국내외 가난과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희망을 지켜왔다. 특히 몇 년 전 부터는 점점 스마트화 되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눔에 대한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기부 문화도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희망TV SBS’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문화 확산에 노력할 예정. 하반기에 더 감동적인 사연과 참신한 이벤트로 시청자를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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