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생민이 통장요정답지 않은 실수를 하며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3일 tvN ‘짠내투어’에선 첫째날 박명수에 이어 홍콩투어 둘째날은 김생민이 여행설계자로 나섰다.
김생민은 홍콩투어 전부터 홍콩에 관한 정보를 공부하며 만전을 기했다. 영국의 영향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홍콩의 역사부터 트램을 타는 법까지 줄줄이 읊었다.
이어 저렴한 운송수단인 트램을 이용해 이동하는 멤버들. 그러나 김생민이 뼈아픈 실수를 했다. 트램은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떠올리지 못한 것. 이에 10홍콩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내야하는 상황에서 10달러를 먼저 내버린 김생민. 이어 나머지 잔돈까지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의 수중엔 50달러짜리 밖에 없었다.
김생민은 “제가 영국 설명에 너무 푹 빠져서 트램은 잔돈 거스름돈을 안준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그걸 잊고 있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결국 50달러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김생민은 이미 돈통에 넣은 10달러만이라도 돌려주면 안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운전기사의 허락을 받은 김생민은 지폐가 겨우 들어가는 돈통에 힘들게 손가락을 넣어 고군분투했고 결국 10달러를 건지는데 성공했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혼을 펼쳤던 것. 10달러는 건졌지만 결국 차비보다 몇 배나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했다.
이에 멤버들은 “트램의 100년 역사를 이야기하더니 정작 트램 사용법을 모르잖아”라고 설계자의 실수를 언급했다. 김생민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었다. 손해를 보는 벌을 받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그의 실수에 대해 “명수투어 24시간 합친 것 보다 재미있었다”고 김생민을 위로했다.
김생민은 손실을 줄이고 돈을 아끼기 위해 조식을 먹는 자리에서 일부러 많이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편 이날 김생민은 차가 다니지 않는 청차우섬으로 멤버들을 이끌었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멤버들은 고생길에 접어든 표정을 지으며 생민투어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짠내투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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