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톱스타의 연인이 된다는 것. 그 무게를 김소현이 뼈저리게 느꼈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선 수호(윤두준)와 그림(김소현)의 공개연애 그 후가 그려졌다.
그림과 공개연애를 선언 후 수호는 홀가분한 심경은 털어놨다. 불필요한 관심을 받게 된 그림에겐 미안하지만 어떻게든 그녀를 지킬 거라는 것.
그림도 이미 각오를 마친 뒤였다. 이강의 우려에 수호 팬들의 질시와 언론의 주목을 모두 견뎌낼 수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그림의 집 앞에는 수호의 팬들이 구름 같이 몰려들어 시위를 벌이는 중. 수호를 유혹하고자 작가가 됐다는 험담에 그림은 “내 연애는 시작부터 왜 이러니”라고 한탄하나 수호를 생각하면 금세 기운이 났다. 동료 작가들에게 “지수호 내 첫사랑이야. 10년 전에 알았거든”이라며 수호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의 감시는 새벽까지 이어지고 그림과 수호의 만남을 막아서기에 이르렀다. 보다 못한 이강이 팬들을 쫓아내면, 그림은 그 틈을 노렸다. 수호와 깜짝 데이트를 하며 그리움을 씻은 것. 그림은 미안하단 말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수호를 위로했다. 둘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애정을 나눴다.
그런데 수호의 새 대본이 그림의 손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대본에 키스신이 있는 걸 확인한 그림이 “몇 번이나 해봤는데?”라고 물은 것이 발단. 이에 수호가 드라마와 영화를 합쳐 천 번에 이르는 키스신을 찍었다고 답하면 그림은 질투에 휩싸였다.
오기가 생긴 그림은 “그러는 넌 키스 몇 번 해봤는데?”란 수호의 물음에 “세어 봐야죠. 나이가 몇인데”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수호 또한 질투를 보이면서 둘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둘은 곧 입맞춤을 하며 달콤 기류를 나눴다.
그러나 이들의 공개연애가 가시밭길임에는 분명했다. 제이슨(곽동연)의 개입으로 둘 사이에 오해가 생긴 것. 그림과 수호의 로맨스가 또 다시 벽에 부딪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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