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정용화가 현역으로 입대한다. 서른 살이 된 정용화는 멋지게 시작될 삼십대에 기대를 품었다. 팬들과 헤어짐은 아쉽지만, 슬프지 않다고 했다. 내년 연말이면 곧 만나게 될 테니, 그 때까지 잘 지내자고 약속했다.
정용화는 오늘(3월 5일)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현역 복무 판정을 받은 정용화는 2019년 12월 제대까지 국방 의무를 진다.
지난 2일과 3일 정용화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솔로 콘서트 ‘STAY 622’를 열고 팬들과 입대 전 만남을 가졌다.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공개한 정용화는 “머리를 잘랐다. 하지만 더 잘라야 한다. 분명 잘 어울릴 것이다”는 너스레로 팬들을 웃게 했다.
좋은 컨디션 다 쓰고 가겠다. 좋은 에너지 여러분에게 다 드리고 가겠다. 그동안 여러분에게 받았던 마일리지를 오늘 다 쓰겠다”며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 대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어릴 때부터 서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 삼십대가 너무 기대가 된다. 군대 다녀오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멋있게 군복무를 마치겠다. 누가 뭐라고 하든 평생 여러분 곁에 있겠다. 화려하게 돌아오겠다. 이 정도로 만족못한다. 앞으로 저는 훨훨 날겠다”며 내년 12월 제대를 언급했다.
비록 정용화는 당분간 팬들과 함께 할 수 없다. 하지만 2년 여의 공백사이 정용화는 꾸준히 신곡을 발매한다. 이미 준비해둔 트랙들은 회사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
정용화는 “저는 아티스트다. 이미 많은 것들을 준비해놨다. 저는 곁에 없지만, 그 사이 신곡은 계속 발표된다.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자랑스러운 정용화의 팬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하고 무대를 떠났다.
마지막 날, 앙코르에 이어 추가 앙코르까지 선보인 정용화는 머지 않아 팬들 곁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정용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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