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경찰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음주운전 보도 무마는 없었다’고 결론내렸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통상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음주운전을 한 경우 관할 지방경찰청에 보고가 올라가는데 최 씨의 음주운전 사실은 보도되지 않아 봐주려는 의도로 보고가 누락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에서 적발됐을 당시 한남 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도 포렌식해 분석했지만 금품이나 최종훈과 관련한 지시가 오간 정황은 없다는 설명이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최 씨는 단속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 원을 건네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에 적발된 최 씨는 한 차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으며, 경찰관이 뇌물 제안을 거절하자 2치 도주를 시도했다.
최 씨는 연행됐을 당시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혔고, 또한 최 씨의 차에는 비연예인 여성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파출소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술을 마시던 유 대표가 파출소로 찾아왔다. 유 대표가 FT아일랜드 멤버이고 연예인인데 빨리 나갈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청장 기자간담회에서 카드 사용 내용과 기지국 수사 등을 통해 윤 총경이 총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총경과 유인석이 총 여섯 번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정황이 있는지 등에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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