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상미에서 조성환까지. ‘비스’가 핑크빛 결혼발표로 들썩였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이상미 조성환 허참 리치 정철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끼를 뽐냈다.
이상미는 대학가요제 무대에 서기까지 남모를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아버지의 반대를 고백했다. 이상미는 “아버지는 여자가 바깥으로 돌면 여자의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었다. 날 집에 꽁꽁 묶어 두려고 하셔서 도망쳐 나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상미는 개성 있는 보컬과 미모로 대학가요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미의 우승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은 바로 아버지. 이상미는 “저 날 안 온다고 하시더니 몰래 오신 거다. 막상 1등 하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경호원도 뿌리치고 무대로 올라오셨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상미는 “그런데 다음 날이 되니 다시 원래의 아버지가 되셨다”라며 웃었다.
이날 이상미는 직접 그린 누드화도 공개했다. 이 그림의 모델은 이상미 본인이다. 이상미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귀향하면서 권태기에 빠졌다며 “나 자신을 알고 싶어서 자아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핑크빛 최초고백도 이어졌다. 이상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자 계획을 잡았다. 11월에 결혼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상미는 예비신랑과 수영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같은 반 회원이었는데 알고 보니 같은 학교 동문이더라. 그가 나보다 4살 연하다.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줬는데 연락이 안 온 거다.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알고 보니 번호를 잃어 버린 거였다. 그때부터 서로의 고민도 들어주고 천천히 알아갔다”라는 것이 이상미의 설명이다.
이상미는 또 “당신이 나한테 얼마나 많은 걸주고 있는지 알고 있다. 내가 웃을 수 있고 다시 일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당신이 만들어준 거다. 너무 고맙다. 우리 같이 잘해보자”라며 예비신랑에 프러포즈를 했다.
조성환 역시 반가운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날 조성환은 1년째 교제 중인 여자 친구와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조성환은 “예비신부의 딸이 지금 고3이다. 수능이 끝나고 11월 이후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조성환은 또 예비신부와 딸에게 “영원히 사랑할게”라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
조성환의 육각수는 ‘흥보가 기가 막혀’로 큰 사랑을 받은 국민 듀오다. 조성환은 인기 절정의 시기에 입대를 택한데 대해 “그땐 너무 바빠서 밥도 제때 못 먹었다. 만성피로로 고생했다. 쉬고 싶은 마음에 병무청에 가서 빨리 군대에 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자원입대 할 수 있었다고.
조성환은 “군 생활 중 ‘육각수’란 이름 때문에 영창에 갈 뻔했다는데?”라는 물음엔 “내 후임이 하정우 하림 강성범 등이었다. 내가 내무반장이었는데 부대 중대장이 상을 당해서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라고 입을 뗐다.
조성환은 “그때 중대장이 나를 ‘흥보가 기가 막혀’의 팔각정이라고 소개한 거다. 거기서 웃으면 영창에 가는 거였다. ‘네, 병장 팔각정’이라고 답했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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