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카리스마 모델에서 사랑꾼 부부로. 모델왕 부부의 힙한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김원중 곽지영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김원중과 곽지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모델 부부다. 이들은 9년 전 화보촬영을 통해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원중은 “첫 촬영 이후 단체화보로 다시 만났는데 다들 지쳐서 뻗어 있거나 휴대폰을 볼 때 곽지영 혼자 두꺼운 책을 보고 있더라. 이 여자는 다르구나. 내 기준을 넘어선 지성인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 호감 아닌 호감을 가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원중은 또 “촬영 당일엔 날씨가 되게 안 좋았는데 곽지영에게서 빛이 보였다. 그때 마음속으로 결정했다. 이 여자다. 그날부터 매일 같이 지영이네 동네에 가서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라며 직진남의 면모를 보였다.
그렇게 부부는 7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톱모델 부부답게 결혼식도 남달랐다. 버진로드를 런웨이처럼 꾸며 한 편의 화보를 완성했다.
모델 부부의 일상은 어떨까. 부부의 집은 모던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날 부부는 거실에 놓인 1인용 소파에 밀착해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의 평균 신장은 185cm다. 이에 따라 거실엔 상부장이 없는 맞춤 싱크대가 놓여 있었다.
김원중은 “우리 부부의 키가 크다 보니 싱크대 자체가 높다. 양가 부모님이 오시면 싱크대가 명치에 닿는다”라고 관련 비화를 전했다. 부부는 싱크대에서도 애정행각을 벌였다.
곽지영은 정리의 여왕이다. 김원중은 “좋은 남편이고 싶으니까 예쁨 받으려고 미리 청소를 한다. 그런데 아내가 다시 하더라. 내가 한 게 마음에 안 드는 거다”라고 밝혔다. 곽지영은 “잔소리 안 하고 해달라고 안하면 괜찮지 않나? 난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곽지영은 능숙한 솜씨로 식사를 준비하고 김원중을 깨웠다. 이들은 아침부터 진한 스킨십으로 애정을 나눴다.
밥상 역시 미니멀. 식사 중에도 부부는 애교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설거지는 김원중의 몫으로 군더더기 없는 부부의 일상에 서장훈은 “진짜 깔끔하게 먹는다. 최근에 본 밥상 중에 제일 깔끔하다”라며 대 만족을 표했다.
곽지영의 옷 정리는 전문 숍을 방불케 하는 것. 이에 김원중은 “서랍을 열자마자 군대에 온 느낌이었다. 각이 딱 잡혀 있다”라며 웃었다.
김원중은 또 “난 저런 모습이 보기 좋다. 우리 살림이고 우리가 사는 거니까”라며 정리의 여왕 아내에 애정을 전했다.
모델 왕 부부의 힙한 일상. 방송 말미엔 끊이지 않는 스킨십으로 남다른 부부금슬을 뽐내는 김원중과 곽지영의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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