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가 시즌 4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슈티 가트와에 이어 여주인공 에마 매키도 하차한다.
13일(현지 시간) 에마 매키는 영국 영화잡지 토탈 필름(Total Film)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4를 마지막으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서 하차할 것임을 암시했다.
에마 매키는 2019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시작을 회상하며 “우리는 정말 함께 성장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겪지 못하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왜냐하면 그런 종류의 장르는 다소 억제되고 강렬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21살 때 첫 오디션 때부터 지금의 위치까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냈기 때문에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마 매키는 매번 매이브를 연기하러 돌아오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면서도 20대 후반인 자신이 10대를 연기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항상 시간에 얽매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까다롭다. 알다시피 우리는 17살짜리 아이들을 연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거의 30살이다. 조금 이상하다”라며 “우리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라는 기회를 얻은 것은 축복할 일이지만 우아하게 벗어나고 싶고, 이제는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것을 보호하고 즐기고 싶지만,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그의 하차를 예상케 했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리즈에서 에마 매키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소녀 메이브 와일리 역을 맡았다. 특히 오티스(에이사 버터필드 분)와 이어질 듯 안 이어지는 애정선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과연 시즌 4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될 수 있을까.
한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성 상담사인 엄마를 둔 오티스와 우연히 그의 상담 재능을 알아본 메이브가 상담소 영업을 시작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시즌 4는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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