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열연 중인 배우 정희태가 연극 ‘독심의 술사’에 이어 웹드라마 ‘구해줘 감대리’의 출연을 확정하며,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예고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독심의 술사’는 ‘톡톡’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에 참여했던 이해제 연출이 대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지독한 의심병 환자인 남편과 과거를 철저히 숨기는 아내가 다소 엉뚱하지만 재기발랄한 독심술사에게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심리 밀당전을 유쾌하게 풀어낸 뉴트로 낭만 코미디다.
이번 정희태의 연극 복귀는 지난 2016년 연극 ‘취미의 방’ 이후 약 3년 만이다. ‘취미의 방’에서 고서(古書) 수집이 취미인 미즈사와로 분해 코믹열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던 정희태는 ‘독심의 술사’에서 찰나의 생각까지 족집게처럼 알아맞히는 독심술사 나지광 역으로 합류하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뿐 아니라 정희태는 11월 초 방송되는 OBS 웹드라마 ‘구해줘 감대리’에서 남부장 역으로 분해 열연을 이어간다.
‘구해줘 감대리’는 만년 ‘을’의 인생에 지친 직장녀 감정인(정유민 분)이 자신의 감정을 꾹꾹 억누르며 사는 세상의 모든 을(乙)들을 위한 ‘은밀한 반란’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지난 3월 한국전파진흥협회 ‘2019년도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주목받은 바 있다.
정희태가 연기하는 남부장은 어느 회사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실 상사로, 감대리의 회사 생활에 다양한 고비들을 선사하며 재미와 공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정희태는 앞서 칸 국제영화제(2018) 쇼트필름 비경쟁부문 초청작 ‘나들이’에서 부부로 연기호흡을 맞췄던 이승연과 ‘구해줘 감대리’를 통해 또 한 번 부부로 만나, 찰떡 연기호흡을 자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 호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정희태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라이프’ ‘흉부외과’ ‘자백’ 영화 ‘어린 의뢰인’ ‘진범’ 등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
현재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라인 타기의 귀재이자 처세술의 달인 TM전자 황지상 차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구해줘 감대리’는 오는 11월 초에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연극 ‘독심의 술사’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다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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