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흥수가 출생의 비밀로 괴로워하다 유전자 검사를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해준(김흥수 분)이 윤경(조경숙 분) 그리고 재명(김명수 분)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경이 은하(지수원 분)에게 해준과 세라의 결혼을 미루자고 권한 건 자연스런 파혼을 위함이다. 유진(차예련 분)과도 결혼 시키지 않겠다는 윤경에 미연(최명길 분)은 “구 본부장 3년 잔에도 제니스를 만났다면서요. 인연일 수 있죠”라 넌지시 말했다.
그러나 윤경은 “해준이가 아주 푹 빠졌어요. 무슨 짓을 해서 그런 건지”라며 유진의 험담을 했다.
미연은 수위를 높여 ‘최후의 방법’을 입에 올리나 윤경은 당황하면서도 끝내 함구했다.
은하의 마지막 카드는 바로 해준의 출생의 비밀이다. 이날도 은하는 해준이 제이그룹의 핏줄이 아니란 폭로로 해준을 흔들었다.
격노한 윤경은 은하를 찾아 “네가 말하는 최후의 방법이 내가 생각하는 그거야? 날 협박한 것도 모자라 캐리한테까지 흘려? 너 의도가 뭐야?”라 소리쳤다.
은하는 협박이 아닌 협조를 구했을 뿐이라며 “캐리가 결혼 문제로 너랑 나 걱정하기에 말한 거고”라 뻔뻔하게 답했다.
윤경은 “넌 친구라는 애가 내 아픈 상처를 그렇게 여기저기 떠들고 싶어?”라 토해내나 은하는 “먼저 상처 준 사람 너희들 모자야. 파혼만 안하면 그 얘기 세상 밖으로 나올 일 없어”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은하의 강수에 인철(이훈 분)은 이러다 지난 악행이 들통 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번에도 은하는 “조 회장한테 덮어씌우면 그만이지. 어쩌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해준이 예상치 못한 출생의 비밀에 혼란한 사이, 유진은 그의 걱정을 했다. 그러나 유진에게 해준은 복수의 대상. 유진은 “원수의 아들이야. 어떻게 무너트릴지 생각해. 다른 건 다 부질없는 거야”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날 방송에선 고심 끝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해준과 미행을 통해 이를 알고 큰 충격을 받는 미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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