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드디어 배우 이정은이 출연했다. 그는 기대만큼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정은은 단란주점 사장 강초연 역으로 등장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걸크러시 매력이 인상적. 특히 그는 송영달(천호진 분)이 죽은 줄로만 알고 그리워하는 친동생임을 암시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러브라인이 기대되는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은 서로가 사돈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돼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인물간의 관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드디어 이정은 첫 등장! 기대에 충족했나?
A. ‘역시 이정은이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밀병기인 그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늦게 등장한 듯이 보인다.
이날 방송 전까지는 송영달의 가족사가 풀어지지 않아, 강초연(이정은 분)이 그의 동생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어려웠다. 또한 이정은은 무엇보다 영화 ‘기생충’, ‘동백꽃 필 무렵’을 잇는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단란주점 사장인 초연은 술 취한 손님이 김가연(송다은 분)에게 껄떡이자 통쾌하게 응징을 가했다. 그러나 생각이 많아진 초연은 자신을 키워준 스님을 찾아가 술 장사를 그만 하고 싶으며,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나와있는 인물 소개에 따르면, 초연은 앞으로 동생들 가연, 이주리(김소라 분)와 용주시장에서 김밥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친오빠로 예상되는 송영달과 거리적으로 가까워지는 만큼, 두 사람의 스토리가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Q. 이혼했지만 같이 살고 있는 이상엽 이민정은 어땠어?
A. 윤규진(이상엽 분)과 송나희(이민정 분)는 이혼했지만 짓값 때문에 같이 살고 있다. 부부 같으면서도 아닌 두 사람의 동거 라이프는 웃음을 자아냈다.
회식 자리에서 병원장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린 송나희. 술 취한 그는 윤규진에게 “너 그렇게 살지마.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 얍삽한 놈. 너가 그러니깐 이혼을 당하지”라고 진심을 내뱉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정의 리얼한 술 주정 연기가 빛났다. 똑부러지고 빈틈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송나희의 반전 매력은 시청자를 더욱 사로잡았다.
Q. 막내 커플이 기대되는데?
A. 이날 방송에서는 막내 커플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의 분량이 상당했다. 무엇보다 윤재석의 하드캐리가 빛났으며, 이상이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자신을 알렸다.
극중 송다희와 윤재석은 우연의 만남이 이어지며 인연이 됐다. 특히 송다희가 윤재석의 엄마 최윤정(김보연 분)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두사람이 사돈관계라는 사실이 마침내 밝혀졌다.
이제 더욱 만날 일이 많아진 윤재석과 송다희. 두 사람은 각자의 집에서 막내로 착한 심성을 지녔다. 이들의 러브라인이 귀엽고 재밌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높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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