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1대 전설이 심수봉이 10주년을 축하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10주년 특집 – 10년을 노래하다’ 특집으로 그동안 ‘불후의 명곡’을 빛낸 스타들이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는 1대 전설 심수봉을 비롯해 강부자, 최백호, 정수라, 최정원, 김소현, 김경호, 홍경민, 윤민수, 김태우, 정동하, 황치열, 민우혁, 알리, 포레스텔라가 출연했다.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7명의 전설과 1480팀의 참여, 3000여곡의 재해석 된 명곡, 그리고 30만명의 관객과 함께 한 ‘불후의 명곡.’
MC 김태우가 펑키 메들리로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신동엽은 “옷이 터질만큼 열정적인 무대였다”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10주년 특집 무대인 만큼 오늘은 경연도 점수도 없다”면서 “즐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주년 기념 무대는 ‘1대 전설’로 ‘불후의 명곡’의 시작점이 된 가수 심수봉이 장식했다. 지난 2013년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전설로 재출연한 뒤 약 8년 만에 돌아온 무대.
심수봉은 애절한 사랑을 장미에 빗대어 표현한 명곡 ‘장미빛 우리 사랑’과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한 ‘울어라’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후배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며 존경을 표했다.
첫회 출연 당시 10주년을 예상했는지 묻자 심수봉은 “저는 잘 될 줄 알았다. 많은 후배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0주년 기념 섭외에 대해 “특별했다”는 그는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포레스텔라의 조민규는 심수봉에 대해 “등장만으로 소름이 돋았다. 존재감만으로 굉장했다. 은빛 기운이 저를 감싸는 것 같았다”면서 “선배님 노래에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을 것 같다. ‘불후의 명곡’의 불멸의 전설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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