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비밀의 숲’이 매회 예상을 뒤엎는 반전 엔딩으로 “끝까지 봐야하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사건이 진행될수록 하나 둘 새로운 용의자가 등장하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쫄깃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1화부터 지난 25일 방송된 6화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엔딩씬을 짚어봤다.
✳ 1화 – 재소자 자살 예고
검찰 스폰서 박무성(엄효섭)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케이블 기사 강진섭(윤경호).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그가 범인임을 입증하는 영상이 재판에 제출돼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다”며 “나의 죽음으로써 주장합니다. 난 안 죽였다”는 탄원서로 자살할 것을 예고해 첫 방부터 충격을 안겼다.
✳ 2화 – 조승우의 역제안
무성의 접대를 받았던 게 드러날까 초조했던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은 그의 죽음을 조사하던 시목에게 “박사장을 모른다”며 잡아뗐다. 그러자 시목은 과거 거래가 이뤄졌던 리조트를 언급, “형사부장은 너무 작다. 이 자릴 달라”며 차기 차장검사 자리를 조건 삼아 박무성 사건을 종결 시키겠다 제안했다. 이 장면에 시청자들은 “극한의 긴장감을 느꼈다” “몰입감 장난 아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3화 – 새로운 용의자 신혜선
시목은 생방송에서 두 달 내 범인을 검거하기로 약속했으나, 자신의 과거를 폭로한 제보자로 인해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 무성이 죽기 전 만났던 사람이 후배 영은수(신혜선)였단 사실을 알아냈다. 은수의 아버지 영일재(이호재)가 법무장관이었을 때, 창준이 뇌물수수 혐의를 씌워 그를 끌어내렸던 일을 아는 시목은 자연스레 은수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 4화 – 두 번째 희생자
박무성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가 무성의 집에서 발견됐다. 피해자는 무성의 스폰서와 관계된 여성 민아(박유나)였고, 이로써 두 사건의 범인이 동일 인물이며 연쇄 살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시목이 민아의 옷장에서 교복까지 찾아내 혼란은 가중됐다. 잔혹한 살인이 벌어진 이날, 최고 시청률은 5%를 돌파했다.
✳ 5화 – 유력한 용의자 조승우
민아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동시에 시목은 범인이 그녀를 완전히 죽이지 않았단 점이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용의자로 지목된 시목. 민아를 찌른 흉기가 시목이 무성의 사건을 시뮬레이션 했던 칼이기에 그의 지문이 묻어 있었던 것. 담당 형사 한여진(배두나)은 민아가 발견되기 전부터 시목이 그녀의 화장대 상태를 알고 있던 것을 떠올리며, 그 역시 민아의 접대를 받은 게 아닐까 의심했다.
✳ 6화 – 유재명 검사장 진급
의심되는 인물이 늘어나는 와중에 차장검사 이창준이 하루아침에 검사장으로 진급했다. 그의 장인이자 한조그룹 회장 이윤범(이경영)의 손길이 뻗친 것. “야망 없냐”는 윤범의 질책에 창준은 “총장을 거치지 않겠다”며 검사장을 발판으로 단번에 법무부장관까지 올라가겠단 야심을 보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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