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아르곤’이 ‘비밀의 숲’을 잇는 tvN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알렸다. 베일 벗은 ‘아르곤’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극본, 이윤정 연출)이 첫 방송됐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
특히 ‘아르곤’은 김주혁 천우희 등 배우들의 열연과 빠른 전개, 그리고 탄탄한 소재를 바탕으로 극을 꽉 채웠다. 그 결과,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비밀의 숲’으로 한 번 더 믿고 보는 채널로 자리매김한 tvN이기에 더 대박이었다.
tvN은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굿와이프’, ‘더 케이투’, ‘시그널’ 등 다양한 소재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다. 올해 첫 번째로 내놓은 장르물이 바로 ‘비밀의 숲’이었다.
무엇보다 ‘비밀의 숲’은 낯설고 어려운 소재와 이야기에도 높은 완성도를 더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배우 조승우는 ‘비밀의 숲’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기도 했다. ‘비밀의 숲’을 인생 드라마라고 부르는 시청자 역시 많았다.
장르물은 어려워 시청층의 한계가 있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tvN은 달랐다. ‘비밀의 숲’부터 ‘아르곤’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웰메이드 명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아르곤’은 이제 시작이다. 첫 술은 배불렀다. 앞으로 남은 7회를 촘촘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 과연 ‘아르곤’은 마지막까지 성공적일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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