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여행전문가 노홍철과 김영철이 예민한 여행초보 김희철을 만났을 때. ‘땡철이 어디가’의 막이 올랐다.
15일 방송된 TV조선 ‘땡철이 어디가’에선 노홍철 김영철 김희철이 함께한 게스트하우스 여행기가 공개됐다.
노홍철은 게스트하우스 마니아다. 그는 “여러 명이 함께한다는 점이 좋다. 막 수다 떨다가 지쳐 잠드는 그 상황이 좋다”라며 게스트하우스의 설렘을 표했다. 놀랍게도 노홍철의 방은 침대만 4개인 게스트하우스 형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김영철 또한 영어와 일본어가 능통한 여행전문가. 그는 “누군가 주도를 안 하면 내가 주도를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맏형으로서 이번 여행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능숙한 일본어로 현지인들과 막힘없이 소통도 해냈다.
반면 김희철은 예민한 성격으로 게스트하우스가 익숙지 않은 상황. 그는 숙소를 정할 때 자신의 선택 기준은 비데라며 “내가 엄청 예민하다. 특히 더러운 화장실은 견디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들이 2박 3일간 묵게 될 게스트하우스는 일본의 정통가옥. 고즈넉한 정원풍경에 세 남자는 감탄했다. 특히나 김희철은 비데가 구비된 화장실에 대 만족을 표했다.
세 남자는 한 방에서 함께 묵게 될 예정. 모두가 짐 정리를 할 때 김희철은 이불정리를 했다. 김희철은 “내가 잠잘 때도 예민하다. 누구와 같이 자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 이불간격을 벌리는 작업에 집중했다.
첫 친구도 사귀었다. 혼자 일본여행을 온 외국인 남자가 그 주인공이다. 낯을 가린다는 김희철은 “게스트하우스라는 걸 잊고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 솔직히 그냥 방으로 가길 바랐다. 그런데 김영철이 너무 반갑게 맞이하더라. 그 순간에는 형이 좀 미웠다. 혼자 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속내를 터놨다.
이에 김영철과 노홍철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들은 “그런 게 게스트하우스라는 거다. 암묵적인 룰이다” “김희철 덕분에 여행하는 맛이 나겠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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