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함소원이 18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파티걸에서 예비엄마로. 남편 진화 덕에 이룰 수 있는 극적인 변화였다.
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함소원이 출연해 진화와의 결혼비화를 공개했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중국의 의류사업가로 이들은 파티장에서 처음 만났다. 함소원은 “남편이 먼저 파티장을 나가자며 제안을 했다. 거절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남편이 너무 잘생겨 보이는 거다. 심지어 여성들의 시선도 집중된 게 내심 기분이 좋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함소원은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대화 중 내게 브랜드 반지를 주더라. 그건 부담스러워서 결국 돌려줬다. 그런데 반지를 받고 돌아서는 남편의 모습에 울컥해졌다. 계속 마음에 남았다”라고 거듭 전했다.
그러나 함소원에게 반지를 돌려받고도 진화의 구애는 멈추지 않았다. 함소원은 “이튿날, 남편이 또 내가 있는 파티장으로 왔다. 처음엔 화려한 차림새 때문에 편견이 있었는데 만날수록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남편을 이성으로 인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결국 함소원은 진화에게 자신의 나이와 직업 등에 대해 상세하게 털어놓으나 진화는 연락이 두절됐다. 이틀 후에야 나타난 진화는 “정신 차려. 지금 나이가 몇 인데 놀라 다니나? 빨리 결혼해야 한다. 당장 결혼해”라며 함소원에 청혼했다.
함소원은 “사십대가 되고 행복을 택할 것이냐, 조건에 맞는 남자를 만나 결혼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있었다. 인생은 행복이란 생각에 냉동난자를 만들었다. 나를 행복하게 해줄 남자를 기다렸다”라며 “남편과 만날수록 파티보다 행복하더라. 그래서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화가 스튜디오에 함께한 가운데 함소원은 “늦게라도 태어나줘서 고맙다. 다시 태어나도 꼭 나타나 달라”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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