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유학소녀’로 한국 방송에 재도전한 Mnet ‘프로듀스 48(이하 ‘프듀 48′)’ 출신 에리이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net ‘유학소녀’에는 ‘프듀 48’에 출연했던 에리이가 등장했다.
앞서 에리이는 ‘프듀 48’에서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화제가 됐지만 아쉽게도 아이즈원 멤버가 되지는 못했다.
이날 에리이는 “‘프듀 48’ 참가 전부터 한국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 후로 더 좋아졌다. 트와이스를 좋아해 한국 방송에 재도전하고 싶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유학소녀’는 서바이벌이 아닌데”라고 하자 에리이는 “서바이벌이 아니라서 좋다”며 웃어 보였다.
숙소에 도착한 에리이를 보고 폴란드에서 온 루나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다른 소녀들도 에리이를 환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리이의 인지도가 꽤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합숙 생활 첫 날 에리이는 다른 소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지만, 다음 날 진행된 댄스 클래스에서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춤은 못 추는 편이라서 엄청 긴장했다”는 에리이는 뛰어난 댄스 실력을 뽐내는 소녀들 사이에서 굳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등장한 박준희 안무가의 얼굴 위로 ‘프듀 48’의 댄스 트레이너였던 배윤정이 교차편집되며 시청자들에게 에리이의 부담감이 전해졌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케이팝의 안무를 거침없이 추는 다른 소녀들과 달리, 에리이는 부동 자세를 유지했다.
그 때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재생됐고, 모두 에리이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프듀48’ 출연 당시 ‘붐바야’ 무대에 올랐던 에리이. 그는 다소 부족한 댄스 실력 때문에 ‘공포의 붐바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에리이가 댄스에 대한 공포와 부담감을 이겨내고 ‘붐바야’에 자유롭게 몸을 맡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날 소녀들은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보컬, 댄스, 케이컬처까지 배우게 된다. 유학이 끝나는 날, 여러분만의 케이팝 음원을 발매하게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과연 에리이는 댄스 공포증을 해소하고 ‘유학소녀’의 케이팝 음원 참여를 통해 이루지 못한 케이팝 가수의 꿈을 펼칠 수 있을까.
앞으로 에리이가 ‘유학소녀’에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에리이가 출연하는 ‘유학소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Mnet ‘유학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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