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채영이 강은탁에 덫에 걸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치밀한 공작으로 유라(이채영 분)를 속이는 태풍(강은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풍과 유라가 5년 만에 재회했다. 유라는 성공한 검사가 되어 돌아온 태풍을 보며 연신 경악했다.
이어 유라는 “우리 본 적 없어요?”라 대놓고 물었지만 태풍은 “있죠. TV에서 많이 뵈었습니다. 듣던 대로 실물이 훨씬 아름다우시네요”라고 일축했다. “그게 다에요?”란 거듭된 물음엔 “그럼 또 뭐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유라는 태풍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했지만 태풍은 이미 신분세탁을 마친 뒤였다. 닮은 사람일뿐, 태풍일리 없다는 흥신소 직원의 설명에 유라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대로 태풍은 “유라야, 넌 절대 내 흔적 못 찾을 거다”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유라가 꾀하는 건 DL가의 며느리가 되는 것. 그러나 후계자 서준(이시강 분)은 여전히 유정(엄현경 분)에게 빠져 있었다.
맞선 중에도 서준은 “내 이상형은 김밥을 잘 싸는 여자에요. 오토바이도 잘 타고 죽도 잘 끓이는”이라고 밝히는 것으로 유정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 시각 유정은 행방불명된 태풍을 찾고자 수소문 중이었다. 이에 숙자(김은수 분)는 “주말마다 나간 게 태풍이 찾으려고 그런 거였어?”라며 성을 냈고, 유정은 “난 그냥 오빠 걱정돼서”라고 말했다.
숙자는 “걱정되긴 뭐가 돼. 아닌 척 하면서 뒤통수 치고 있어. 좋은 말 할 때 그만둬”라고 경고했다.
반대로 대철(최재성 분)은 “엄마 말 너무 신경 쓰지 마. 계속 찾자”라며 유정을 격려했다.
한편 화연(김희정 분)은 유라가 아나운서라는 이유로 퇴짜를 놓은 바. 그럼에도 유라는 포기하지 않고 화연에게 접근했다.
극 말미엔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고 화연의 가짜 은인이 되는 유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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