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초아가 탈퇴를 언급했다. 하지만 FNC는 초아의 탈퇴를 부인했다. 중대한 사안에 입장차를 보이면서 대중들은 물음표를 띄웠다.
22일 초아는 자신의 SNS에 “저의 갑작스런 활동중단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죄송했다”면서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초아에 따르면 AOA 맏언니였지만 어린 나이였기에 활동 하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마음은 울고 있지만 밝게만 보여야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생긴 것.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도 먹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였지만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탈퇴까지 선택했다.
또한 초아는 “지금은 예정되어있던 개인 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언젠가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에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초아의 생각은 확고했다. AOA 탈퇴를 정확하게 적었다. 하지만 AOA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초아와 달랐다.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한 것.
FNC와 초아가 AOA 탈퇴에 대해 논의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초아는 탈퇴를 확실하게 말했고, FNC는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입장차를 보인 양측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초아의 AOA 탈퇴는 공식화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최근 초아의 잠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행사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잠적설이 시작된 것. 이후 5월 16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직접 해명해 잠적설을 진화했다. 그러나 하루도 안 돼 열애설에도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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